"필론의 돼지"
1980년 이문열 작
후에는 "필론과 돼지" 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출판되었다.
간략한 내용/ 소감
주인공은 전역을 하여 군용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가고 있었다.
기차에는 함께 전역한 홍동덕이라는 사람도 타고 있었는데
그는 산골에서 왔던 사람으로 여러가지를 잘 해내지 못해 놀림받던 순진한 사람이었지만
30개월 군 생활 후
할 말도 할 줄 알고 거짓말인 듯한 허풍도 살짝 내보이기도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있었다.
갑자기 기차에서 현역군인 몇몇이 전역병들을 위협하며 돈을 빼앗는다.
노래하는 사람도 있고 돌아다니며 돈을 걷는 사람도 있고 폭력적이다.
주인공은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하게 된다.
홍동덕도 말로 그들이 그냥 지나가도록 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면서도 홍동덕은 주인공에게 살짝 뼈있는 소리도 건넨다.
상황이 안 좋아지지만
주인공도 홍동덕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입장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전역병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며
결국 그 현역군인들과의 싸움이 일어난다.
이쪽이 맞다가, 저쪽이 맞게 되고
무릎꿇고 살려달라는 모습, 병이 깨지고 피를 보게 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험한 상황 속에서,
주인공은 슬그머니 다른 칸으로 옮겨 탄다.
홍동덕도 그렇게 했던 것 같다.
홍동덕이 먹던 소주병을 건네주고
주인공은 소주를 들이키며
필론의 돼지 이야기를 떠올린다.
주인공은 홍동덕을 돼지로 생각하고
자신을 필론으로 생각했던 것일까,,,?,,,
필론의 돼지 이야기는
몽테뉴의 수상록 (隨想錄, Les Essais, 1580 ---> 영어로 essay; 수필집이라는 뜻)
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
필론 (Πύρρων, 영어로 Pyrrho, 그러나 Pilon 이라고도 표기하게 되었다)
이라는 그리스 현자(賢者)가 배를 타고 가고 있는데 큰 폭풍우를 만났다.
배 안의 사람들은
울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탈출하려고 뗏목도 만드는 둥
큰 소동이 났다.
그런데 배 한쪽에서 돼지 한 마리가 편안히 잠을 자고 있었다.
필론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
,
필론이라는 사람은 극한 상황에서도 초연하게 평화로움을 유지하는 점에서
현자였을까.
상황에 따라,,,현자를 자처하며 사실상 그 돼지와 다를 바 없는 입장인 것은 아닐까.
필론의 돼지 이야기를 특정 상황들에 적용할 때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고 한다.
<필론과 돼지>, 이문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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